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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신선 2차 과배란 증상 시작 - MHP, 폴리트롭, 가니레버, 소론도, 서카딘 처방

2번째 계류유산 후 시도 해보았던 자연임신은 실패했다. 이번에도 혹시나..? 했지만 감기 기운 증상은 코로나였고 임신 증상 놀이, 생리 전 증후군이었다. 지난 8월 시험관 이후 두번의 유산을 겪고 4개월이 지났다. 냉동배아를 다 썼기 때문에 신선 2차 부터 다시 시작이다. 생리 시작 2일 차 병원 예약을 했다.

#12 시험관 유산 후 한달만에 자연 임신 유전자 검사 결과

시험관으로 임신에 성공하고 5주 5일 만에 계류유산이 되었다. 유산 후 습관성 유산 검사와 부부 염색체 검사를 진행했고, 다음 생리를 기다리면서 오빠랑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푹 쉬었다.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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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2차 난임 지원결정통지서 준비 후 병원 방문

병원 예약 후, 정부 24 들어가서 바로 신선 2차 지원금을 신청했다. 시술 시작 후 소급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미리 신청했다. (발급날짜로부터 3개월까지 사용가능) 보건소에 직접 가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게 더 편하다. 남편이 동의해 주면 보건소에서 바로 처리해 준다. 지원결정통지서 출력은 남편 아이디로는 못하고, 내 아이디로 로그인했을 때만 출력가능하다.

 

시험관 병원 1차 방문

초음파 확인 후 신선 2차가 시작되었다. 두 번의 유산 경험으로 병원에서는 자궁경을 권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바로 신선채취 후 이식보다는, 냉동이식으로 진행하자고 하셨다. 시험관을 하게 되면 병원 올 때마다 채혈을 해야 한다. 너무 자주 가서 채혈실에 가면 이름 확인 없이 그냥 피만 뽑아주신다. 

폴리트롭 225, MHP 150, 서카딘, 소론도가 처방되었다. 약값 약 5만 원, 지원금 차감 후 병원비 결제 약 3만 원 총 8만 원을 결제했다.


폴리트롭, MHP는 오전에 일정한 시간에 맞으면 되고 서카딘은 하루 2번 12시간 간격으로, 소론도는 수면제이므로 자기 30분 전에 먹으면 된다. 아이폰 건강어플에서 투여약 기능을 활용하는데 편하고 좋아서 추천한다!

 

병원 2차 방문

4일 후 병원에 방문해서 난자들이 얼마나 자랐나 초음파로 확인했다. 초음파를 보면서 난자들 크기를 불러 주시는데 제일 큰 난자가 1.7cm 정도였고 오른쪽 왼쪽 골고루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다. 약 10개 정도가 자라고 있는 듯! 지난번보다 더 많이 자라고 있다.

오늘부터는 가니레버(조기배란 억제 주사)가 추가되었다. 맞아야 하는 주사는 총 3개이다. 가니레버, 폴리트롭, MHP는 용량이 225로 늘어났다. 지원금 사용 후 약 15,000원 결제했다.

 

병원 3차 방문

4일 동안 난자를 열심히 키우고 병원에 갔다. 초음파로 난자들 상태를 확인했는데 제일 큰 아이는 2cm가 넘었고 개수도 13개 정도 되는 것 같았다. 3일 후 오전에 채취하기로 결정했다. 병원비는 지원금 제외 약 만원 결제했다.

주사는 폴리트롭, 가니레버, MHP를 맞고 채취 이틀 전에 데카펩틸, IVF-C 2000을 정확한 시간에 맞아야 한다. 이 주사를 맞으면 36시간 뒤에 배란이 되기 때문에 꼭 시간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이 주사를 맞고 나서는 혹시나 모를 조기 배란을 방지하기 위해 만보 걷기는 안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과배란 기간에 하면 좋은 것들 

과배란기간 동안 최대한 난자들이 많이 자라게 해야 한다. 주사와 약을 일정한 시간에 맞는 게 중요한 건 당연하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만보 걷기, 하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유비퀴놀을 포함한 영양제를 엄청 열심히 챙겨 먹었다. 카페인은 최대한 자제하고 먹고 싶을 때는 디카페인을 먹었고 인스턴트 대신 단백질 가득한 식단을 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 서카딘을 처방해 준 이유도 충분하고 깊은 수면이 난자를 키우는데 많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처방해 준 것 같다.

과배란 기간 동안 초기에는 약빨(?)때문인지 11시가 넘으면 기절했고, 12시 전에는 자려고 일찍 씻고 누웠다.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우선 지난 1차 때보다는 난자들이 많이 자란 것 같아서 만족! 채취도 잘 될 거라 믿는다.

 

과배란 기간 증상들

지난번 1차 때는 딱히 증상이랄 게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난자들이 많이 자라려고 그런지 배가 너무 불편했다.

배가 빵빵한 느낌도 들고 콕콕 쑤시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3번째 병원 가기 전에는 분비물도 확 늘었다. 배란일 되면 배란점액이 나온다고 하는데, 계란흰자처럼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와서 병원 가기 전에 이미 조기배란 된 게 아닐까 걱정도 했다. (조기배란이 되면 채취를 못한다) 호르몬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분비물이 증가하는 것도 당연한 증상이라고 하셨다. 

 

마무리

과배란 기간 동안 병원 방문 횟수는 총 3번. 인공수정보다 병원 방문 횟수도 많고, 갈 때마다 피도 뽑아야 한다. 그리고 난자를 키우는 과배란 기간 동안 맞아야 할 주사도 많고, 난자가 많이 자랄수록 배도 불편하고 컨디션도 안 좋아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 많이 키워두면 나중에 보험(?)이 많아서 든든하니까 열심히 먹고, 열심히 자고, 열심히 걸었다.

오빠도 정자의 질을 위해 영양제 열심히 챙겨 먹고, 퇴근하고 계단으로 올라오고 운동도 열심히 했으니까 이번에는 튼튼한 5일 배아가 지난번보다 더더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엄청 많이 나오면 경제적으로 부담이긴 하지만.. ㅠ_ㅠ) 
요즘은 소득 상관없이 난임지원이 대부분 가능하기 때문에 과배란 기간동안 쓴 자부담 비용은 약 10만원정도이다.

 
 

#14 신선 2차 난자 채취 전날 및 당일 증상 이후 음식 등 주의사항

생리가 끝나고부터 약 12일 동안 난자를 열심히 키워서 드디어 채취를 했다. 두 번째 채취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난자가 더 많이 채취되길 바라며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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