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백반기행 현지인 맛집 돈물국수 / 커피가 맛있는 롤링브루잉 카페

제주 공항 근처 맛있는 식당과 카페를 다녀왔어요. 제주 현지인 맛집인 돈물국수(꿩메밀국수, 콩국수)와 커피가 맛있었던 롤링브루잉입니다. 거리도 가까워서 밥 먹고 걸어서 카페 코스로 가도 좋습니다.

---

돈물국수

영업시간 11:00 - 19:00 (일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마감

꿩메밀 칼국수 9,000원 검은 콩국수 9,000원(여름메뉴) 

메뉴

꿩메밀칼국수 단일메뉴 입니다. 여름에는 검은 콩국수도 먹을 수 있어요. 11시부터 오픈인데, 저희는 평일에 11시 전에 갔거든요? 근데 동네 주민분들이 이미 평상에 앉아계셨어요. 정말 현지인 찐맛집 느낌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고 해요. 11시 오픈하면 우르르 들어가서 저희보다 늦게 오신 분이 먼저 들어가기도 했어요ㅎㅎ 테이블은 7개 정도? 넓진 않았습니다.

주차는 따로 공간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숙소에서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밑반찬으로 깍두기, 겉절이, 양파가 나오는데 밑반찬도 맛있었어요. 칼국수랑 콩국수랑 너무 잘 어울렸던..

두둥. 드디어 주문했던 메뉴가 나왔습니다.

우선, 닭메밀칼국수는 면이 메밀면이예요. 그래서 평소에 먹던 칼국수랑 다르게 조금 툭툭 끊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맛있어요. 대구에도 닭칼국수 유명한 집이 있는데, 거기랑은 조금 다른 느낌? 어디서 많이 먹어본 듯한 익숙한 맛인데, 아무튼 맛있는 맛입니다. 그리고 감자가 채가 면이랑 같이 씹혀서 일반 칼국수랑 다르게 식감도 좋았어요.

검은 콩국수는 여름메뉴입니다. 메밀면은 아니라서 쫄깃쫄깃한 면발이에요. 이것도 그냥 맛있습니다. 혼자 가면 너무 슬플 것 같았어요.. 왜냐면 둘 다 먹고 싶거든요. 그래서 두 분이서 가셔서 1개씩 시켜서 둘 다 드세요ㅠ_ㅠ 그리고 진짜 정말 엄청 배부릅니다. 

면이랑 같이 씹혔던 감자채! 보통 칼국수는 감자 덩어리가 들어있는데, 채썰어서 들어있는 게 킥인 느낌이었어요. 다음에 집에서 칼국수를 해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전 안 해 먹을 거라) 감자는 꼭 채 썰어서 넣어 보세요!!

그리고 주민분들께서 락앤락통을 들고 오셔서 포장해가셨어요. 따로 포장용기는 없어서 용기 내 챌린지 원조인 느낌이랄까. 포장도 정말 많이 해가셨고, 저희 뒤에 웨이팅도 정말 많았습니다. 오픈런 추천해요!

---

롤링브루잉

영업시간 9:00-19:00  에스프레소 4,000원/ 콜드브루 제주 6,500원

내부

돈물국수에서 배 빵빵하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걸어오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제주 오면 뷰 좋은 카페도 좋지만, 가끔 정말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을때가 있더라고요. 뷰 좋은 카페는 정말 뷰 맛집인 경우가 많기에 ㅠ_ㅠ.. 그럴 때 롤링브루잉을 추천합니다. 커피가 내가 알던 커피가 맞나? 이런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부산 전포에 나이브브류어스를 갔었는데, 거기랑 체인점이예요. 사실 저희는 모르고 갔는데, 어? 여기 나이브랑 비슷하네!라고 찾아보니까 체인점이더라고요. 부산에서도 커피가 맛있었는데, 여기도 역시나 맛있습니다.

1층은 스텐딩테이블이 많고 구석에 좌석도 있어요. 2층도 있는데 2층은 갤러리랑 같이 운영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에스프레소바라 그런지 좌석이 엄청 편한 느낌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메뉴

저희는 에스프레소랑 콜드브루를 주문했어요. 콜드브루는 제주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원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옆에 귀여운 에스프레소잔에는 사장님께서 다른 맛을 맛보시라고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부산에서도 느꼈지만, 브루잉에서 콜드브루를 먹으면 엥? 이게 커피라고? 이런 느낌이 들어요. 약간 홍차맛도 나고, 향이 되게 독특하거든요. 다른카페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커피 맛입니다! 

따로 디저트류는 팔고 있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

돈물국수는 메뉴 2개 다 추천. 하지만 혼자가서 꼭 선택해야 한다면.. 그래도 대표메뉴인 꿩칼국수를 선택할 것 같다. 툭툭 끊기는 메밀면과 감자가 같이 씹히는 식감은 정말 최고였다. 사람이 정말 많기에 무조건 오픈런 추천.
롤링브루잉은 평소 커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 뭔가 커피에 대한 새로운 시야가 생기는 느낌이랄까. 제주점이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부산 전포점도 가보길 추천함. 거기는 제주랑 또 다른 원두가 있고, 커피가 다 똑같은 커피 맛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 에스프레소 바임.

 

제주시 호텔 휘슬락 공항 동문시장 근처 가성비 숙소

 

성산일출봉 근처 카페 맛집 제주도 한정 메뉴 스타벅스/ 제주 전복김밥/도렐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