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두번째 자궁경 주의사항 실비 생명보험 청구 자부담 비용

병원을 옮기고 난자 채취를 했다. PGT에 배아 3개를 보내놓은 상태이고 이식 전에 자궁경을 한번 더 하자고 하셨다. 그 전병원에서 1월에 했지만, 원장님이 본인이 직접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5월에 자궁경을 한번 더 하게 되었다. ㅠ_ㅠ... 

 

자궁내시경 수술 후기 3번 취소 후 보험 청구 신속항원검사 비용

신선 2차 난자채취 후 바로 이식하는 대신 자궁경 후 냉동이식 순서로 가기로 했다. 11개가 채취되었지만 5일 배아는 1개가 나왔고, 바로 냉동 이식을 하기보다는 신선을 한번 더 해서 배아를 더

mohaekkyy.tistory.com

 

자궁경 하는 시기

난자 채취 후 23일째, 생리 시작 후 12일째로 잡혔다.

채취 후 생리는 11일뒤에 시작했고, 평소 생리주기보다 늦게 시작했다. 지난번까지는 난자 채취 후 거의 바로 생리가 시작되었는데, 이번에는 평소 주기보다 늦어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보통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채취하고 일주일 뒤 부터 자궁경 하기 전까지 그동안 못 먹었던 것들을 열심히 먹고,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번 하고 두 번 다시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자궁경을 또 하게 되다니.. ㅠ_ㅠ

 

자궁경이란

자궁내시경을 말한다. 위내시경할때 처럼 얇은 관 끝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초음파상으로 볼 수 없는 자궁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자궁 내에 유착이나 폴립이 있으면 바로 제거를 한다.

 

자궁경 전 주의 사항

수면 마취를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보호자 1명과 같이 오라고 했다.

전날밤 12시부터 물포함 금식

수면마취를 하기 때문에 운전 금지

렌즈, 악세서리, 젤 네일을 포함한 매니큐어 금지, 스킨로션만 바르고 마스크 착용

 

자궁경 시술

난자 채취할때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옷을 갈아입고 시술실에서 누워있으니 원장님이 들어오셨다. 오늘 PGT결과를 알려주시기로 했는데, 3개 중 2개나 통과되었다고 너무 잘 나왔다고 하셨다. 

그리고 마취를 하고, 코가 쎄해지는걸 느끼면서 잠들었다. 회복실에서 정신 못 차리고 여보 이파리가 얼어있어(?)라고 중얼거렸더니 간호사 선생님께서 여기 병원이라고 깨워주셨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나는 지난번 난자채취와 비교하면 자궁경은 하나도 안아팠다.  (다음 진료때 들은 결과는 유착박리술, 폴립절제술을 하셨다고 하심)

 

수술 후 주의 사항

물을 먹어보고 괜찮으면 식사는 바로 해도 된다.

처방받은 약은 일정에 맞춰서 꼭 복용해야 한다. 특히 항생제 경우에는 중간에 멈추지 말고 꼭 다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다음 내원일때 약을 제대로 안 먹으면 다시 처방받을 수 있다고 꼭 잘 챙겨 먹으라고 하셨다. 내가 처방받은 약은 소염진통제 5일분, 항생제와 씨엠지모사프리드정(위장운동조절제) 14일분.. 을 처방받았다.

샤워는 바로 가능하나, 부부관계, 통목욕이나 찜질방 수영은 2주 후부터 가능하다.

생리가 시작하면 2-3일째 내원해서 결과를 듣고, 다음 이식 스케줄을 진행하면 된다.

 

자궁경 자부담 비용 및 보험금 청구

병원비는 약국에서 약값을 포함해 약 22만 원 정도 나왔다. 실비를 들고 있는 경우 진단서와 시술비세부내역서를 첨부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난임코드로 발급을 받으면 보험금은 받기 어렵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자궁경은 실비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진단서를 발급해 주기 때문에, 병원에 말하면 서류를 알아서 잘 챙겨주신다. 여기에 나는 생명보험에서 1종 수술비 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수술비는 대부분 보험금으로 돌려받았다. (보험금 수령 관련 상담은 두 번째인데 한화보험회사 직원분들 두번 다 진짜 너~~~ 무 불친절했다. 오죽했으면 통화 중 혹시 저한테 화나셨냐고 내가 물어봄. 앞으로 한화보험은 절대 절대로 안들 예정임)

 

자궁경 후 생리주기

나는 자궁경 후 24일 뒤에 생리가 시작되었다. 평소보다 생리 주기는 조금 더 길어졌다. 자궁경 후 생리가 시작하기 전까지 열심히 놀러 다녔다.

오빠가 배 타고 일본을 너무 가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이식하면 임신이 될 것 같아서 그전에 둘이서 떠나는 마지막 여행으로 급 일본여행을 갔다. 슬픈 소식은 항생제를 2주나 처방받는 덕분에.. 일본 여행에서 무알콜 맥주만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나는 생맥주는 못 먹었다는 것 ㅠ_ㅠ 항생제 제대로 안 먹으면 또다시 처방할 거라는 말이 너무 무서워서 2주 동안 열심히 잘 챙겨 먹었다. 항생제 먹을 때 술은 당연히 안됩니다.. ㅠ_ㅠ.. 이때 오빠는 또 한 번 감탄했다. 역시 삼신할배라고... 

 

마무리

4개월 전에도 유착을 정리하고 폴립을 제거했는데, 이번에도 유착이랑 폴립이 있어서 또 제거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항생제를 조금 길게 2주나 처방한 거라고 잘 챙겨 먹었냐고 물어보셨다.. 네.. 잘 먹었어요..

병원마다 자궁경 코스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나는 난자채취-자궁경-이식 순서대로 했다. PGT통과배아도 2개나 든든하게 얼려두고, 자궁경도 했고, 이제 마지막으로 내막만 잘 키워서 이식을 하면 된다!! 

병원 전원 후, 시험관 첫 사이클동안 쓴 자부담비용은 약 140만 원이다. (난자채취+PGT+동결비용+자궁경) 이후 동결이식에 들어가면 자부담 비용은 더 늘어난다. ㅎ_ㅎ.. 이번이 제발 마지막이기를!! 

곰탕해운대 캡슐 열차송정 카페
자궁경 끝나고 이식 전까지 열심히 놀기

 

배타고 일본까르띠에유후다케
이식 하기 전 급 떠난 일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