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토다이닝은 대연빌딩 건물 2층에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주변에 공사도 많이 하고 있었고, 다른 후기를 봐도 주차 자체는 쉬운 편은 아닙니다. 건물 1층에 주차 자리 4개 정도가 있는데, 이중주차를 하게 되었을 경우 직원분께 차키를 드리고 말씀드리면 된다고 합니다.
건물 내 주차장 만석시 무료 공영 주차장 범어로 473-5에 주차하면 되니 참고하세요.
기본세팅
예약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기본적으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런치 마지막 타임으로 예약했고, 준비된 큐알코드를 활용하면 글과 사진으로 음식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식 계란찜
첫 번째 메뉴로는 달걀찜에 전복 게우를 첨가해서 좀 더 고소한 맛이 났어요. 전복은 장시간 부드럽게 조리해서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음식을 다 먹으면 바로바로 치워주시고 다음 음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모나카
두 번째 요리는 일본에서 가져온 모나카(일본에서 가져온 식재료가 많은 것 같았어요)에 하몽, 바질페스토에 버무린 참외가 있고, 치즈는 된장을 활용해서 독특한 맛이 났습니다. 뚜껑을 덮어서 한입에 왕 먹으시면 되어요. 참외랑 바질페스토의 조합, 치즈와 된장의 조합이 신선했던 요리였습니다.
일본식 문어조림
컬리플라워를 이용한 퓨레와 브로콜리, 레드빈, 버섯과 삶은 문어가 함께 나왔어요. 제가 먹었던 문어는 보들보들한 편이었는데 오빠는 약간 질긴 부분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모둠 스시 3종
구성은 변동될 수 있으나 항상 3가지 종류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새우, 광어, 한치로 먹었어요. 같이 제공해 주신 소금에 절인 다시마는 흰 살 생선인 광어랑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해 주셨답니다. 여기서 12,000원을 추가금을 통해 우니를 먹을 수 있어요.
목살구이
밥 먹고 있을 때 주방에서 목살을 미리 열심히 굽고 계십니다. 이 목살은 진짜 입에 넣는 순간 숯불향과 함께 와! 존맛탱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메쉬드 포테이토는 주로 스테이크와 같이 먹었는데, 돼지고기와 먹을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된장소스의 짠맛을 메쉬드 포테이토가 부드럽게 중화시켜 줍니다. 오빠는 짠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감자 말고 된장소스만 찍어먹는 게 더 맛있다고 했어요.
고등어 소면
뼈가 제거되어 있고 훈연한 고등어가 올려져 있는 따뜻한 소바예요. 가쓰오부시 육수와 얇은 소면 그리고 고등어를 함께 먹으니 맛있었어요. 이때부터 저는 배가 슬슬 차기 시작해서 면의 반 정도는 오빠에게 양보했습니다.
시그니처 솥밥
루토다이닝의 시그니처 메뉴인 솥밥입니다. 계절별로 다른 솥밥을 준비해 주세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초당옥수수와 버터를 이용한 솥밥이었습니다. 솥밥과 함께 돼지고기 팽이버섯을 활용한 일본 가정식 반찬과 미소시루도 함께 주세요. 초당옥수수 솥밥 한입, 미소시루 한입을 먹으면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미소시루와 조합이 이렇게 좋다니ㅜ_ㅜ 같이 주신 단무지는 상콤하니 맛있었는데 팽이버섯 반찬은 제 입에는 짜서 거의 먹진 않았습니다.
인공수정 3차 도전하고 온 날! 좋은 일이 있길 기도하며 맛있게 잘 먹고 왔던 일식 파인다이닝이었습니다.
런치 49,000원이라 가성비 측면에서 특별한 날, 식사 대접하고 싶은 날 오기 좋음. 음식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는 편임. 목살 구이가 제일 맛있었고, 그다음 솥밥이 맛있었음. 팽이버섯 돼지고기 볶음은 너무 짜서 아쉬웠음. 예약할 때 레터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미니 케이크와 초, 오르골 이벤트를 준비해 주심. 계절별로 다른 메뉴가 준비되니 재방문 의사 있음.
